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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덩의 악마들 1

올더스 헉슬리 논픽션

1952년 올더스 헉슬리가 내놓은 논픽션. 악마에 들씌움, 종교적 광신주의, 성적 학대, 대량 히스테리, 마녀 사냥 등 17세기 프랑스 소도시 루덩에서 발생한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을 파헤치는 역사 논픽션. “헉슬리는 17세기 마녀 사냥 전성기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사건들 중 하나를 기교와 박식과 공포를 가지고 재구성했다. <루덩의 악마들>에는 매력과 박식과 직관과 지적 활기가 차고 넘친다.” - 타임 “여태껏 나온 영성 관련 서적들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일지도 모르겠다. 알지도 못하는 성직자를 산 채로 화형에 처하는데 한 몫을 한 수녀들과 17세기 수녀원의 괴이쩍고 외설한 실제 이야기에서… 헉슬리는 신비주의와 무의식에 관한 정보를 깊고 폭넓게 술술 전달한다.” - 워싱턴 포스트 ..
1952년 올더스 헉슬리가 내놓은 논픽션. 악마에 들씌움, 종교적 광신주의, 성적 학대, 대량 히스테리, 마녀 사냥 등 17세기 프랑스 소도시 루덩에서 발생한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을 파헤치는 역사 논픽션.

“헉슬리는 17세기 마녀 사냥 전성기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사건들 중 하나를 기교와 박식과 공포를 가지고 재구성했다. <루덩의 악마들>에는 매력과 박식과 직관과 지적 활기가 차고 넘친다.” - 타임

“여태껏 나온 영성 관련 서적들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일지도 모르겠다. 알지도 못하는 성직자를 산 채로 화형에 처하는데 한 몫을 한 수녀들과 17세기 수녀원의 괴이쩍고 외설한 실제 이야기에서… 헉슬리는 신비주의와 무의식에 관한 정보를 깊고 폭넓게 술술 전달한다.” -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은 헉슬리 최고 작품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 가디언

“행위의 모티브 분석과 무의식적인 원인들 설명, 왜곡된 종교적 감정의 폭로, 악마 숭배, 집단 광기, 성적 억압 등에 관한 이 이야기에는 그의 글쓰기에 애초부터 담겨 있는 광채가 모조리 녹아 있다.” - 스펙테이터

*자세한 내용은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을 참조.
올더스 헉슬리 (1894–1963) - 영국의 작가, 소설가, 철학자. 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와 또 <지각의 문> 같은 논픽션, 다양한 에세이로 널리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올더스 헉슬리 소개와 작품 해설>을 참조.

번역, 주석, 해설의 김성호는 올더스 헉슬리의 광팬.
(2)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어떤 주장이 옳은 것이라면 달변 기법에 속하는 재주나 트릭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는 법이다.
본질적으로 근거가 잘못된 신념을 옳은 것이라 주입하기 위해 웅변술 장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인간 본성에 있는 최소한의 신뢰 요소를 우려먹는 죄를 짓는 셈이다.

그들은 재앙적인 입담 재주를 발휘함으로써
일상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빠져 있는 일종의 최면 상 태를 더 깊게 만든다.

반면에 진정한 철학과 진정한 종교의 목표와 과제는
그런 최면의 안개와 구름을 걷어내는 데 있다.

- <루덩의 악마들 1>


(1)
뛰어난 설교자며 성공적인 변호사와 정치인은 죄다 비범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 이들 입에서 나온 말은 청자들한테 거의 마법 같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데 이 효력은 필히 비이성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의도를 지녔다 해도
뛰어난 연설자는 그 말로써 득보다 해를 더 많이 끼친다.
뛰어난 연설자는 풍부한 어휘와 좋은 목소리라는 마법 을 동원해 나쁜 주장이 옳은 것이라고
청중을 설득할 수 있다.
- <루덩의 악마들 1>


속이 차지 못한 에고이스트는 제가 원하는 것만 원할 뿐이다.
그런 사람한테 종교 교육을 시키면, 그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요,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의 명분이 진정한 교회의 명분으로 간주되는 것이요,
그 어떤 화합도 근본악을 위무하는 것일 뿐이다.
- <루덩의 악마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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